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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뱅이굿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곡명 배뱅이굿 배뱅이굿
분류명 미분류 미분류
작사 - -
작곡 - -
출처정보 = 대증보무쌍유행신구잡가부가곡선 (서울:영화출판사) = 대증보무쌍유행신구잡가부가곡선大增補無雙流行新舊雜歌附歌曲選 (서울:永和出版社)
연도 1958 檀紀四二九一年十月二十日
면수 80 80
노랫말
△배뱅이굿
서울재동막바지에 이김최각성 가진 정성판시벼슬하는세분이 있었는데 슬하에 자녀가없어 눈물로탄식터니 하로는세분이 모여산천기도나 올리기를 약속하고 묘산자 보따리를질머지고 팔도강산을 토파하는데 경기 충청 전라도 경상 황해 평안도 함경 강원도를다톱는데 산지조종은 골윤산이요 수지조종은황하수라 동해골시구월 남지리 북항산 사산경내다톱파 황해도로 떠러저 이십삼군을톱는데 심게 곡산 연백 천평산 금천 수토산 안악 장연에 황봉산서홍율강 웅진해주를 다톱파보니 제일명산은 수양산이더라 산신령님께 정성을드리는데 칠일재계 모욕재계 하탕에수족씻고 중탕에모욕하고 상탕에관수하고 소지삼장불사르며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느님전비나이다 칠성님께발원하고 산신님께공양드리는것은 벼슬은일품에있고 재산은누억만일지라도 슬하에 일점혈육 없어 매일눈물로 세월을보내오니 눈먼자식하나라도 비나이다 이렇게정성을받치고도라온후 그달부터세댁에모다 과연태기가있어 십삭만에 탄생하니 하늘에서옥동녀가쌍옥조불며 나려와서 그아기 고히받아향수로 모욕시켜 누여놓고 올라갔느니라 그리고보니 누집에 아들났나하고 담넘으로 물어를보는것이 가관이더라 앞댁에무었났오 우리집엔그것속에 그것나왔오 뒷댁엔무엇났오 무근조개햇조개났오 뒷댁엔무엇났오 먼저눕고 나종일어나는 친구났답니다 그러나 저러나 모두딸자식일망정 남에 열아들 주어바꿀소냐 귀여운내딸이니 사랑가나불러볼가
어화둥둥내사랑 둥기둥둥내사랑 하늘에서떨려젔나 땅에서 불끈솟았느냐 광풍에 풀풀날어왔나 어이그 이자식벌서벙끗 웃내 어이이자식 어대보자 엑크오줌싼다 이렇게 금지옥지같이 길러내는것이 세월이 여류하여 어언간에 이구십팔 열여덟살에 낫는데 귀가에혼사길이 열리어 여장을많이 받어놓고 침질하던중 조물주의 농락인지 귀신이 시기함인지 우연득병하여 약을써도 효과없고 경을읽어도 덕이없고 굿을해도소용없어백약이 무효하여 떡죽고나니 그의부친 기가막혀 그신체를붓들고 애통자탄우는말이 왜죽었나 왜죽었나 내딸배뱅이왜죽었나 네가살고 내가죽었드면 외손봉사라도 하여볼걸 네가죽고 내가사니 이를장차 어이하리 아이고답답 내신세야 하느님도 무심하고 천지신명도 야속하지 이늙은신세를 어느곳에 의지한담 아이고 아이고 애닲어라 이리한창 설께울때 동내사람 많이모여하는말이 죽은배뱅를부여잡고 애통한들 살아날이 만무하니 어서내다묻는 일이옳치않소 그말을 옳게듣고 그때부터 야대군 청하여 육신장포질끈동여 소방산대틀위에 덩그렇게 싫어놓고 북망산천 돌아갈때 상여소리가이렇더라 너화넘처 네거리넘처 어화넘쳐 저승길이 멀다더니 대문밖이 저승일세 너화넘처너화넘처 이제가면 언제와요다시오지는 못하느니 너화넘처너화넘처 부모동생많다한들 나갈길을 대신가리 너화넘처 너화넘처 친구벗이 많다한들 나갈길을 대신가리 너화넘처 너화넘처 북망산천이머다더니 저기저산이 북망산일세 이렇게 떡올려다묻고 내려오니 앞집의세월이 뒷집의네월이를 조식으로 만날때 마다 안녕히주무섰읍니까 진지잡수섰읍니까 하는데 인사를 받을때마다 심청머리 훨신사나와 심화병이되여 두문불출만사를불고하고 죽기로작정이였다 이리슲어지내는 중에 동내 사람모여들어 위로하는말이 여보시요 이리다가 죽는 날이면 이만한재산을 누구에게 전할곳이 있단말이요 재산두웠다 무엇하리요 그리운딸애기의 영혼이라도 불러드려 하고싶은 말이라도 드러보지 이리고 있으면 어찌하리요 그의양친하는말이 우리딸에 영혼을 무슨재주로 불러드려 하고싶은 말을들어보오 동내 사람깔깔대며 벽장대소하는말이 김일굿은 못보섰오 팔도에 노문노아무당을 많이몰아드려 김일굿을 하여보면 영금한 무당한텐 영혼이실려온다하니 김일굿을하여보소 그말을 반겨듣고 그날부터무당을 몰아들이는데 대체들어오기도굉장히 들어왔으니 자그만치 칠천칠백 아흔아홉년놈이 들어왔드라 이리하여 석달열흘굿을하는데 팔도무당 다모여 배뱅이 굿을하는데 (팔도가진소리와 재담이많으나성약) 영금한무당이 없어초조하게 지나든중 때마침 귀문에아들로태어나 가진 난봉으로 부모유산 다팔어먹고 이곳까지 굴러온 건달한놈이 동리술집 할멈에게 배뱅이내 집 굿하는내력을세밀히 켕하게알어가지고 급조 박수무당이되여 배뱅이내집 굿마당을들어서며 세월이 네월이를 향하여 하는말이◉세월아네월아 너의들은 길이달러 모르는척 하느냐 배뱅이는 너의들이 보고저워 벌서오려면서 영금한무당을만나지못하여 오지못하고 허공에두루방황타가 용한박수를찾어 내영혼을의지하여왔으니 남녀를 구별말고 어서와서 구비구비사모치고 원통하고 절통한 내하소연을 들어바라 (산염불성약) 배뱅이 아버지가 산천기도하여 자기를낳어 기르든사연 세월이 네월이 자미있게 지나든사연 혼수받어 바느질하다 득병하여 죽은사연을 울어가며 능청맞게 구슲이하는데 모든사람 정말배뱅이가 온줄알고 넋을잃고듣더라 배뱅이 어머니 아버지는 짓처서 밥도먹지않고 누었다가들으니 틀림없이 자기딸이아니면 알지못하는 일까지 아는것같아서 정말딸의 영혼이온줄알고 영창문을열고 내다보자 (박수는 이기회에재산을 좀먹을욕심이나서 어허이에게가진 사설이 있는데성략) 달이돋아월광단에 해가돋아일광단에 길주명천 희령경성 양생못초불수단 길포맹포산포북포 너비넓은 단광포며 필필이 잡어놓고 물명주단속곳이 두죽이요 외삼성버선이 넉죽이요 각색비단 적삼저구리 합하여 열죽이요 치마가 여덟죽에 비단 요이부자리 열두벌과 머리로들어 월자가두쌍이며 비녀가락지하여 둔것전부와 구래아래턱어리같은돈 사천칠백아흔 아홉량두돈오푼과 문앞에 개똥밭 사흘가리 시집갈때 주신다든것까지 영혼일망정 엄마아빠에게인도하여준 이박수에게 모다내여주소서 감쪽같이 속아넘어간 배뱅이 양친은 울면서 아가 네소원이면 우리집 기동뿌리까지 다 여가도 아깝지 않다면서 모든재산을 박수에게 다 주었으며 이하 배뱅이아부지 깃찾기 작도날찾기 둑겁이 알어맞추기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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