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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품의 연극영화화 소감-「노래하는 시절」을 짓고서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내 작품의 연극영화화 소감-「노래하는 시절」을 짓고서 내作品의演劇映畵化所感-「노래하는時節」을 짓고서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안석영 安夕影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33-12 昭和八年十二月
면    수 73 (73)
기사
「노래하는時節」映畵化된데 對하야 原作者로서 感想을 적으라하시니 적어드림니다만은 내自身으로서는 불살럿스면 조흘만한映畵임에 조금도 자랑할만한 생각을갓지안엇습니다
첫재로「노래하는時節」이라는 題目부터 商品化식히랴는데서 지워진것이요 內容도 아조貧弱하기 짝이업는 原作이라 아니할수가업슴니다
一種不具者나 다름업는 이原作을가지고製作하는데 잇서서도 아조 적은밋천을드려 큰버리를하겟다는 사람의 손에서製作되엿고 原作者인 내나 製作에從事한 이들中에 一二人을여노코는 全部가 經驗이업는 사람들이엿고 는 撮影技師만하여도 우리들의 生活을 理解를못하는 外人이엿슴으로 갓득이나 最廉價의「포시」라는 필림으로 撮影한것을 撮影師의 技術로보아서 損色이잇는것은 原作內容을不係하고 잘러버린데가 업지안음으로 이點에잇서서도 붓그러운데가 잇습니다 모든것이 資本대는이의 생각대로 되여야만하엿든故로 이「노래하는時節」이라는것은 돈버리하는「밋천」으로 提供한셈박게 안되엿슴니다
原作은 脚色이라든가 監督의 手腕으로 죽고사는수도잇는데 원체 脚色도 이사람의서투른 솜씨엿든데다가 그에 監督이 一種優越感을 가지고잇섯고 兼하야 撮影技師의支配를거지반 바덧섯든故로 그拙劣한原作이나마 잘살수가업섯든것입니다.
扮裝한 이들도 尹逢春氏와 金明淳氏外에는 모두가 初對엿섯든 우헤 만약 조흔指導를 바덧더면 모르나 撮影을모라친關係로 엇지해볼 餘暇가엄섯는 故로그저후지부지 撮影이되고 만것입니다 엇젯든잘되고 못된責任은 이作을내여노흔이原作者에게잇습니다
그러나「이노래하는時節」이 아조죽어버린것은 朝鮮映畵抹殺意圖를 가진 飜譯評論家의 殘虛한 筆棒의 亂舞엿든닭입니다
그것은評論家의 이데오로기 問題도잇겟지만 큰害毒이업는 映畵라면 眞正한 으로 鞭韃을하여 주는同時에 북도다주어야할것입니다 朝鮮의映畵가 길이허진것도 彎勇으로만 일삼는 似而非映畵評論家들의 恩惠일것입니다 그러한 評論家가製作하엿다는 映畵와가치 幼穉하고 창피한 映畵는 업섯슴에도……
어잿든 이「노래하는時節」은 아조죽은映畵입니다 그러나 이映畵製作에 자미를본사람은 資本대기밧게업습니다 미천을고 利도보고 典當지 잡혓다면 다만損害는 觀客에게 잇섯슬입니다.
어잿든 朝鮮映畵의 새길은 映畵를알고 事業慾이잇는 資主가나와야하겟고 조흔脚色家조흔監督 조흔撮影技師가 나와야하겟습니다
그러나 그사람된 質이조흔 사람이아니고는 技術이아모리 조흔사람이라도 쓸데가업는것이 朝鮮映畵界일것입니다 압흐로機會가잇스면「노래하는時節」에잇서서의 失敗를 挽回해보랴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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