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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녹주
구분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이    름 김녹주 金綠珠
출처정보 조선창극사(서울:조선일보사출판부) 朝鮮唱劇史(京城:朝鮮日報社出版部)
필    자 정노식 魚鳥同室主人
연    도 1941 昭和十五年
연    수 246 二四六
인물
金綠珠
金綠珠는 慶尙道 金海郡 出生으로 最近 協律社 當年에 聲名이 一世를 風靡하다가 不幸히 病魔에 걸여서 勢不得已 中途에 廢止하였다. 名聲이 높았던 만큼 지금까지도 斯界의 歎惜이 오히려 남어 있거니와 同輩인 李花中仙, 金楚香 等은 말이 그에 및이매 萬萬不及으로 欽歎을 마치 아니한다. 春香歌에 長하고 그 中 御使道가 春香門 前 當到하니 墻垣은 頹落하고 庭園은 荒凉한데 階下의 靑尨만이 依舊히 나와서 짖는 意味의 대목을 잘하였다 한다. 距 今七八年前에 死하니 時年이 三十六七歲였더라. 그의 더늠으로 端歌 一篇을 左揭기하노라.
「아스라 世上事 쓸때없다. 君不見東國 桃李片時春 娼家少婦야 不須嚬하라. 大丈夫 平生 事業 遽然히 지내가니 東流水 구비구비 물결은 바삐바삐 百川이 東到海라. 何時復西歸오 牛山에 지는 해는 齊景公의 눈물이오 汾水秋風曲은 漢武帝의 설음이라. 피 滴滴 저 杜鵑은 聲々啼血 恨을 마라 幾千年 未歸魂이 너도 또한 슬프련다 千古傷心 우리人生 봄마다 愁心이라 洛陽城東 落花消息 公子王孫 凄凉하다. 靑春꿈 놀라깨니 白髮서름 더욱 깊다. 五陵金市 銀鞍白馬 當時行樂이 내련마는 長安靑樓 少年들은 저혼자들 자랑한다. 滄江에 배를띄워 風月을 가득실고 泛泛中流 나려가니 白鷗飛去 뿐이로다. 어내서 琵琶 曲終人不見 江上數峯靑에 潚湘古跡 彷彿하고 陰風이 怒號하여 濁浪이 排空이라 잔나비 우는곳에 萬古相思 꿈을 깨니 洞庭湖 저기로다. 저 건너 성낸潮水 浙江一時 分明하다. 稀微한 옛祠堂은 英烈祠形跡인가. 一囊酒 다盡토록 萬古事 暗暗하네 劉伶이 嗜酒한들 墳上土에 술이 올가 아니놀고 무엇을 할거나 거들거려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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