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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렬
구분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이    름 성창렬 成昌烈
출처정보 조선창극사(서울:조선일보사출판부) 朝鮮唱劇史(京城:朝鮮日報社出版部)
필    자 정노식 魚鳥同室主人
연    도 1941 昭和十五年
연    수 118 一一八
인물
成昌烈「東便」
成昌烈은 全羅道 出生이다. 哲高兩代間 人物로서 一世를 울린 名唱인데 그 技藝가 崔相俊과는 一長 一短이 있었고 同輩 黃浩通과는 莫上 莫下의 評이 있었다 한다. 各種 古典歌에 精通하고 春香歌에 長하였고 그 더늠으로 春香歌 中 李夢龍이 試科及第한 一節을 左記하면
「이때에 李道令은 서울로 올라와 쉬지 않고 工夫하여 科擧를 苦待터니 謁聖科를 보이거늘 李夢龍의 擧動보소 試紙를 품에 품고 東人私草 綱目玉篇 帳幕 鋪帳 등ㅅ대 陽傘 鋪氈 말장木 가초 묶어 驅從 지여 앞세우고 場中에 들어가니 八道선비 구름같이 모였다
懸題板 아래에 등ㅅ대 꽂고 帳前을 바라보니 白雪같은 白木遮日 寶階우에 높이 치고 細白木 設鋪帳은 구름같이 둘러 있고. 御前을 바라보니 陽傘 日傘 靑紅黑盖 旗旛 黼纛 鳳尾扇과 龍旗 鳳旗 虎尾槍 紫介槍 三技槍 偃月刀를 威儀 嚴肅하게 둘러 꽂고 侍衛를 볼작시면 兵曹判書 本兵이요 都總管 別雲釰 承史閣臣 御前에 둘러섰다. 金冠朝服 齊齊하고 屛帶玉佩 錚錚한듸 紗帽品帶 雙鶴胸背 虎鬚笠飾 靑天翼에 着軍服 佩筒盖는 宣傳官이 分明하다. 先廂에 釧鍊大將 中央에 禁軍別將 後廂에 御營大將 總管使 別軍職과 左右捕將 늘어섰다. 衛內禁軍 七百名과 傳命司謁別監이며 武藝次知統長이며 駕前駕後 別隊馬兵 左右에 政院使令 八十名 羅將이며 近丈軍士 對答하고 御前牢子 버려섰다.
侍衛가 整齊한後 司謁이 소리 높여
「試官 前進 前進」
하고 웨치니 試官이 叩伏한後 代讀官이 글제를 받아 들고 懸題板에 걸어놓니 글제에 하였으되
「康衢聞童謠」라 뚜렸히 걸렸거늘 數多한 선비들이 글제가 넌출저서 命義를 未定하고 맥맥相顧 하는구나.
이때에 李夢龍은 그제를 보더니 꽃 바다 같은 가슴속에 비단 같은 생각이 물 솟듯 나온다 龍硯에 먹을 갈아 호황모 무심필로 一筆揮之하니 文不加點이라 一天에 先場하니 上試官이 글을 보고 筆法도 楷正하고 文體도 老鍊하니 字字마다 批點이요 句句마다 貫珠로다 上之上에 等을 맥여 내떨리고 御前에 坼封한後 壯元及第로 金榜에 뚜렸이 李夢龍이라 이름을 썼다.
政院使令이 나온다 政院使令이 나온다 靑天翼 앞을 헤치고 자세치 긴 소매를 보기 좋게 활개 치며 壯元峯 蓮못가에 뚜렸이 나서면서
「李俊相 子弟 李夢龍! 李夢龍!」
하고 두세 번 불으난 소리 場中이 뒤집히며 春塘臺가 떠나가는 듯하다.
仙風道骨 李夢龍은 洗水를 다시하고 선거름에 썩나서니 政院使令이 扶腋하여 新來進退하고 御前에 四拜하고 御酒 三杯 마신 후에 몸에는 靑衫이요 머리에는 御賜花라 우흐로 주신 풍악 속에 弘化門을 나서서 千金駿馬上에 둥뚜렸이 높이 앉어 長安大道上으로 돌아올 제 銀牌 靑盖는 앞을 서고 錦衣花童은 雙雙히 느러 서서 玉저를 비께 불고 가진 풍악 길念佛 與民樂 어깨춤이 절로 난다.
數萬名 선비들이 서로 보기를 다토와 엎더지고 자빠지며 뉘 아니 稱讚하며 뉘 아니러하리」云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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