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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구분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이    름 김수영 金壽永
출처정보 조선창극사(서울:조선일보사출판부) 朝鮮唱劇史(京城:朝鮮日報社出版部)
필    자 정노식 魚鳥同室主人
연    도 1941 昭和十五年
연    수 80 八○
인물
金壽永「西便」
金壽永은 全羅北道 興德郡 出生으로 憲哲高三代間 人物이다. 朴萬順, 李捺致, 同輩로서 大家로 稱할것은 없었으나 西便의 要領을 잃지 아니하고 중모리는 特殊하게 잘하였으며 兎鱉歌에 長하였더라 六十餘歲에 死하다. 兎鱉歌中 그 特長處를 들면 如左하다.
「자라는 앞에서 앙금앙금 토끼난 뒤에서 조잠 조잠 이리저리 살살 돌아 酬酌하며 가노라니 방정마진 여우새끼 山모롱이에서 썩 나서며 「이애 토끼야 너 어디 가느냐」 「베살 하러 水宮 간다」 「이 애야 가지마라 水能載舟 亦能覆舟 물이란 게 危殆하고 朝承恩 暮賜死의 베살이 위태하니 두 가지 위태한일 他國으로 求仕갔다 못 되면은 굶어 죽고 잘 되면은 誤死한다」 「어찌하여 오사해야」 「李斯라 하는 사람 楚나라 名筆로서 秦나라에 들어가서 丞相까지 되었더니 咸陽市上歎黃犬 허리 베혀 죽였으며 吳起라 하난 사람 魏나라 名將으로 楚나라에 들어가서 政丞이 되었더니 貴戚大臣 攻殺하니 너도 지금 수궁가서 만일 좋은 베슬하면 정령히 죽을테니 兎死狐悲 우리 정지 내 서름이 어떻건나 가지 마라 가지 마라」
토끼가 옳게 듣고 주부에게 하즉하며 「당신혼자 잘 가시오 나는 가지 못하겠소 千峯白雲 내버리고 萬頃滄波 가자기는 벼슬하잔 뜻일러니 벼슬하면 죽는다니 客死하러 갈 수 있소 어진 벗 우리 여우 忠告說로 하난 말을 내 어이 안 듣겠소 주부가 생각한즉 다 되어가는 일을 저 몹슬 여우 놈이 방정을 부렸구나. 여우하고 토끼하고 이간을썩부처
「좋은 친구 두었으니 두리 가서 잘지내오 제복이 아닌 것을 권하여 쓸대없소」
돌아도 아니 보고 앙금앙금 내려가니 토끼가 돌오오며 자장이 묻는말이
「복 없다니 웬말이오」
주부가 대답하되
「남의 두리 좋은 정지 나진 말이 부당하나 당신이 물으시니 할밖에 수가없소. 내가 陸地 나온 제가 여러 달이 되었기로 여우가 찾어 와서 저를 다려가라 하되 방정신린 그 모양과 간교한 그 심술이 不可近할테기에 못 하겠다 떼었더니 당신 다려간단 말을 이놈이 어찌 알고 쫓아와서 저히하니 당신은 떼보내고 제가 인제 따라 오제」
토끼가 고지 들어 「참 그렇단 말씀이오」
「얼마않어 알 일인데 거짓말 할 수 있소」
경망한 저 토끼가 단참에 고지듣고 여우다러 욕을 하며
「그놈의 평생행세 사사이 저러하제 열 놈이 백말 해도 나는 따라갈 테이요.」
그렁저렁 나려가니 해변 당도 하였구나」 云云 (古典을 申在孝가 潤色한 것이다)
全道成 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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