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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관
구분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이    름 고수관 高壽寬
출처정보 조선창극사(서울:조선일보사출판부) 朝鮮唱劇史(京城:朝鮮日報社出版部)
필    자 정노식 魚鳥同室主人
연    도 1941 昭和十五年
연    수 32 三二
인물
高壽寬 「딴쳔일수」
高壽寬은 純憲哲 三代를 歷過한人이다. 忠南 海美 出生으로 忠淸道 公州에서 晩年까지 居生하였다. 所長은 春香歌인데 廉季達의 唱法을 많히 模倣하였다. 宋牟廉의 좀 後輩이나 亦 그들과 並肩하여 一世를 聳動한 大家이였다. 聲音이 極히 美麗하여 딴 목청을 自由自在로 發揮함은 他人의 萬萬 不及處이였다 한다. 文識이 꽤 있고 첩이한 재조가 있어 소리 座席의 書畵나 其他 光景을 適應하도록 意外에 臨時로 만들어 불러서 看官을 驚歎케 하는 일이 예사였으며 當年에 大邱監使 到任初宴席에 불려가서 소리를 하는데 春香歌 中 妓生點考하는 대목에 이르러서 古典 中에 있는 妓名으로 呼唱하지 않이하고 多數한 時在妓生의 이름의 意義를 詩的으로 만들어 불러서 座席을 驚歎케 하여 一時膾炙하였었다 한다. 春香歌 中 가진 사랑歌가 그의 더늠으로 後世에 傳하는 것이다. 이제 그 一節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어허둥둥 내 사랑아 어화 내간간 내 사랑이로구나 여바라 춘향아 저리 가거라 가는 태도를 보자 이만큼 오느라 오는 태도를 보자 빵끗 웃고 아장아장 거러라 걸는 태도 보자 너와 나와 맛난 사랑 허물없는 부부사랑 화우동산 묵단화 같이 펑퍼지고 고흔 사랑 영평 바다 그물같이 얼키고 맺인 사랑 록수청강 원앙조격으로 마조 둥실 떠노는 사랑 네가 모두 사랑이로구나 어화둥둥 내 사랑 내간간아 네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울긋붉긋 수박 웃붕지 떼떠리고 江陵白淸을 달으르 부어 반간지로 더벅 질너 붉은 점만 네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내사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시금 털털 개살구 애기배면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어」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生栗을줄야 숙율을 줄야 능금을 줄야 앵도를 줄야 돗 잡어 줄야 개잡어 줄야 내 몸둥이 채 먹으랴는냐」 「여보 도련님 내가 사람 잡어 먹는 것 보았소」 「예라 요것 안될 말이로다 어화둥둥 내 사랑이지 이리보아도 내 사랑 저리보아도 사랑이 모두 내 사랑 같으면 사랑 걸려 살 수 있나 어허둥둥 내 사랑 내간간이로구나」 云云 宋萬甲 全道成 倣唱
高氏 晩年에 花柳病에 걸려서 코 먹은 소리(鼻音)로 上記 사랑歌를 하였으므로 鼻音으로 倣唱하여 後世에 傳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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