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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만춘
구분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이    름 방만춘 方萬春
출처정보 조선창극사(서울:조선일보사출판부) 朝鮮唱劇史(京城:朝鮮日報社出版部)
필    자 정노식 魚鳥同室主人
연    도 1941 昭和十五年
연    수 30 三○
인물
方萬春
方萬春은 距今 一百二十年 前 純祖時代에 忠淸南道 海美邑에서 出生하였다. 幼時부터 聰明하고 그 聲樂의 才質은 사람으로 하여금 將來의 大成을 期望케 하였다. 十一歲에 海美郡 日落寺에 가서 소리工夫를 始作하여 約十年間을 꾸준이 繼續하였는데 그 中에도 赤壁歌를 專攻하고 工夫를 마친 뒤에 二十二歲 때에 서울로 와서 처음으로 聲名을 드날였다. 數朔 逗留하다가 다시 뜻한 바 있어 黃海道 鳳山郡 어느 절에 가서 四年間을 苦心琢磨할 때에 聲音 修鍊으로 晝夜 없이 목을 써서 聲帶가 極度로 膨脹하여 發聲을 못할 境遇에 이르렀다. 그 괴롭고 답답함을 어찌 形言할 수 있었으랴. 하로는 절 기둥을 안고 목이 터지도록 全力을 다하여 소리를 몇 번이나 질넜다 그러나 목은 如前이 터지지 아니하여 나종에는 죽도록 힘을 써서 소리를 질너 놓고는 氣力이 自盡하여 그 자리에 꺼꾸러지고 말었다. 때마침 절 목공이 山에서 나물를 하다가 뜻밖에 절이 문허지는 듯한 웬 轟壯한 소리가 들니므로 깜작 놀나 곧 쫓아 나려와서 본즉 여러 寺僧들은 다 外出하고 方氏만 홀로 넋잃은 사람 모양으로 앉었을 뿐이다. 雷聲한 일도 없고 웬 소리가 그리 宏壯하게 났느냐고 물른 즉 方氏는 恠異하게 생각하면서 모르는 일로 대답하였다. 이것은 그가 기동을 안고 목을 터치기 爲하여 죽을 힘을 써서 소리를 질러 목이 툭 터지는 바람에 轟壯하게 울녀 나왔든 것이나 氣力이 盡하여 精神을 잃고 꺼꾸러젔으므로 自己 스스로는 全然 몰랐든 것이다. 이리하여 聲量은 雄壯하게 發達되고 工夫는 成家에 이르렀다. 그 後에 鳳山邑 音律家로 詩文에 素養이 있는 이와 가치 赤壁歌와 沈淸歌를 古典에서 潤色改作하였다 「赤壁歌의 草稿는 여러 사람의 多年傳讀하는 동안에 破裂되어 겨우 數章紙片이 餘存하여 있고 沈淸歌는 그 嗣孫이 保存하여 있다 한다」 牟興甲, 宋興祿과 幷時하여 一世를 風靡하였는데 牟는 고동상聲으로 宋은 鬼哭聲으로 方은 아귀상聲 살세聲으로 當世獨步 하여서 지금까지 有名하다. 赤壁歌에 特長하였거니와 赤壁火戰의 場面을 할 때에는 그 光景은 座席이 온통 바다물과 불빛 천지로 化하였다 한다. 그 더늠으로 赤壁歌 中 赤壁江 火戰의 一節을 左揭하노라. ** 「조선창창극사」에는 ‘적벽강 화전’ 대목이 실려 있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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