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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종
구분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이    름 김세종 金世鍾
출처정보 조광(서울:조선일보사) 朝光(京城:朝鮮日報社)
필    자 정노식 魚鳥同室主人
연    도 1938-05 1938-05
연    수 320 320
인물
『朝光』(1938-05)「朝鮮광대의 史的發達과 및 그 價値」
評論家 金世鍾
金世鍾은 朴萬順과 同時한 東派에 屬한 大家이다 文識이 있고 古今唱劇調의 歷史에 照明하고 더욱이 唱劇調와 歌謠에 對한 批評은 當世獨步로 自他가 共認하였다 한다 朴萬順 한참 當年에 누구던지 그 앞에서 敢히 開口하기를 끄려하였고 設或開口하야 是非長短을 評論하드래도 傾聽는 姑舍하고 一言之下 否定하였다 그러나 獨金世鍾은 能히 是非長短을 批評하였고 批評하면 그 評의 適切함에는 朴도 服應하였다 한다.
金이 恒常 말하기를 「唱劇調는 勿論唱을 主體로 하야 調의 組織과 唱의 抑揚反覆을 힘써야한다 그러나 제수추워 動作形容은 等閑히 하면 아니 된다」 말하자면 우름을 울 때에는 實際로 手巾으로 낯을 가리고 엎듸려서 울던지 앉어서 울던지 훌적훌적 울던지 放聲痛哭으로 울던지 그때그때 境遇를 따라서 如實히 우는 動作을 表示하여만 한다 泰然히 아무 悲哀의 感情도 表現치 아니하고 아무 動作도 없이 그저 우두컨이 哭聲만 發하면 唱과 劇이 相合치 못하야 失格이 된다는 말이다 聽衆이 何等의 同情과 感激을 받지 못하면 唱劇調의 精神을 일는 것이 아니냐 가령
竹杖집고 芒鞋신고 千里江山 들어가니를 불을 때에는 앉엇다가 쪼그리고 쪼그리여서 徐徐히 起身하면서 손으로 向편을 指示하면서 千里나 萬里나 들어가는 動作은 形容하야 聲調와 動作形容이 마조 떠러저야 한다 喜怒哀樂의 感情을 發露할 때에 行住坐臥의 動作을 表示할 때에 그 聲調와 行作이 符合하여서 마조 떠러저야 한다.
치어다보면 萬壑千峰 나려구버보면 白沙地 땅이라 할 때에는 치어다보는 仰面과 내려구버보는 手指로 平地面을 指示하는 表示가 있어야 한다 例를 들면 얼마던지 들 수 있으나 餘此皆倣이니라.
曲調의 高低長短 抑揚反覆과 言辭의 大小疎密이 失格지 아니하여야 한다 例를 들어서 말하자면
金剛山上上峰이 平地가 되면 오랴시오를 한다 하면 金剛山上上峰이 雲空에 聳出하여 서있는만큼 上上峰을 細細上聲으로 질너야 하고 平地는 平低란 音聲으로 發하여야 한다 枚擧하기 張皇함으로 이에 끝이고 讀者의 스스로 例를 들어서 判斷함에 막기거니와 金世鍾의 評論家的 色彩의 如何를 말하다가 筆者의 淺見을 너머 張皇히 記述하였는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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