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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백(장재백)
구분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이    름 장자백(장재백) 張子伯
출처정보 조광(서울:조선일보사) 朝光(京城:朝鮮日報社)
필    자 정노식 魚鳥同室主人
연    도 1938-05 1938-05
연    수 319 319
인물
『朝光』(1938-05)「朝鮮광대의 史的發達과 및 그 價値」
張子伯
張子伯은 朴萬順 李날치의 後輩요 丁昌業과 同輩로서 西派에 屬한 界面을 主로 삼어서 하는 手法인데 當時名唱中一人으로 丁昌業과 並立하야 世人이 稱譽를 받은 사람이었다 풍신이 좋고 美男子로 有名하였다 名唱이 되랴고 一大決心을 가지게 한 큰 動機가 있었다 그 妻亦是 美色이 張의 風采에 뒤지지 아니하리만큼 佳麗하였다 其妻恒常 其夫의 唱調가 他人의게 落後됨을 不滿히 여기고 있든 중 必竟은 그 大成치 못할줄로 斷定하고 이에 落望하야 全北沃溝某人의 妾으로 들어갓다 張이 이에 憤激하야 飜然히 覺悟한 바 있어 죽기로 내기고 唱을 工夫하여서 一世를 聳動케하는 巨手가 못되면 죽엄으로써 밧구겠다는 決心을 하였다 그리하야 樵軍農夫의 生活로 家計를 維持하면서 千辛萬苦로 硏磨에 硏磨를 더하고 負笈百里에 霜橋月店의 가진 苦楚를 다 격거가면서 工夫를 한 結果 必竟은 目的에 到達하야 自他가 共認할만한 名唱이 되였다 錚錚한 名聲이 遠近에 퍼지자 沃溝地方 어느늬뉘 回甲宴에 불녀가서 소리를 하는데 前日逃走한 妻가 소문을 듯고 가만이 와서 밤을 새도록 들었다 名唱이 된 以上 唱調가 前日에 比할 것이 아니거니와 그 선풍도 골인풍채가 더욱 전날과 다르게 뵈인다 變한 心理가 다시 새로운 變慕의 情으로 박구인다 熱火的 愛情을 이기지 못하야 罷하고 도라가는 張의 소매를 붓들고 다시 百年偕老이기를 哀願하였으나 張은 그 非한것을 諄諄히 說諭하고 終是拒絶하고 말었다 이로 보아서 人情飜覆似波瀾이 可謂實際語失諸東方收之桑楡가 正是格言이로다.
張이界面的 광대로 李날치와 같이 西派의 本色을 그대로 發揮하지는 못하였으나 西派의 體面은 維持하면서 언제든지 滋味있게 失手 없이 잘 하였다 한다 名不虛傳이오 眼目이 높은 前人의 그 許與한 것이 어찌 偶然하였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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