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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TOSCA "Vissi d'arte"

	음반 : ColumbiaAF2
	트랙번호 : B
	확장번호 : 30644
	분류명 : 서양성악
	곡명 : LA TOSCA "Vissi d'arte"
	작사 : -
	작곡 : PUCCINI
	편곡 : -
	연주 : OLIVE FREMSTAD
	반주 : -
	녹음일 : 1911-01-21

이 음반은 1951년에 스웨덴 태생의 미국 소프라노 올리브 프렘스타트(Olive Fremstad, 1872~1951)의 타계를 기해 추모의 의미로 특별 재발매된 음반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음악에 살고, 사랑에 살며”를 담고 있다. 1911년 1월 21일에 녹음되었다.
이 음반은 1950년대에 플라스틱 소재로 재발매된 만큼 잡음은 거의 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음악의 중음역대가 코먹은 소리처럼 답답하게 느껴진다. 콜럼비아의 기계식 녹음 음반들이 같은 시기의 빅터 음반에 비교해볼 때 그 기술면에서 크게 뒤떨어졌음을 금세 알 수 있다. 이 음반의 B면에는 앞면과 다르게 1923년 이후 도입된 유성기의 자동 브레이크를 작동시키기 위한 동심원 음구가 들어가 있는데, 이것은 이 면이 1930년대에 IRCC(IRCC No. 74-A)에 의해 재발매되었을 당시 새로 추각(追刻)된 것이다. 재발매반의 경우 이와 같이 기존의 원반을 사용하면서도 이 같은 동심원 음구가 추가된 경우가 많다.
프렘스타트는 1895년에 데뷔한 뒤 주로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를 중심으로 바그너 오페라 및 이탈리아 드라마틱 오페라를 주로 불러 큰 호평을 받았으나, 한창 때이던 1914년에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죽을 때까지 은둔생활을 하며 음악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인물이다. 그녀는 1911년부터 1913년까지 콜럼비아 사를 통해 총 15면의 음반을 취입했다.
이 음반의 번호체계인 A.F.는 1950년대에 ‘미국유성기협회(American Gramophone Society)’라는 음반수집 클럽을 운영하며 IRCC와 마찬가지로 한정판 재발매 음반을 기획했던 사업가 애디슨 포스터(Addison Foster, 1899~1981)의 이름 머리글자이다. 미국유성기협회는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콜럼비아 사를 통해 콜럼비아 사의 역사적 구음보들을 한정판으로 재발매했으나, 총 6매에 그치고 단명하였다. 이후 1955년부터 1959년까지는 다시 영국 HMV 사를 통해 HMV와 빅터 사의 역사적 구음보들 및 미발매 음반들을 한정판으로 재발매했으나, 이 역시 단명하였다. (석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