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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eh1543-A 劇 落花岩락화암(上) 申不出 단소伴奏金宗基
(단소 金宗基) 배경음악.
(청년) 노인, 저 흐르는 물이 백마강이고, 이 바위가 낙화암이지요?
(노인) 옳소. 백제의 꽃 같은 궁녀 삼천 명이 송죽 같은 절개를 신라 군사의 손에 꺾이지 않으려고 이팔청춘 고흔 몸을 모조리 이 바위에서 강물로 던진 사실을 그대도 잘 알고 있겠지. 아, 그것은 참 너무나 참혹한 일이었소. 또 거룩한 사적이오. 그것은 백제가 망했다 하는 그 사실보다도 더욱 큰 일이었단 말이오. 그날은 하날도 구슬퍼서 흐리고 있었소. 강물 소래도 목이 미여서 흘러나리지를 못 했다는구려. 아, 그러나 세월은 흐르고 역사도 흘러 그것도 벌써 이천년 전 옛날 일이 되고 말았구려. 자! 젊은 사람, 이 바위에 앉어 근방을 둘러보시오. 그 옛날 칠백년 영화를 자랑하든 부여 옛 성터에는 봄풀이 우거진 속에 벌레들이 집을 짓고 살고, 구중궁궐이 있든 터에는 봄볕이 따스한데 농부들이 한가히 밭을 갈고 있단 말이야. 하하하하. 그리고 뜻깊은 이 백마강 사자수(泗泚水) 흐르는 물에 붉은 저녁노을이 빗길 제마다 적막공산을 피맺혀 울어 주는 저 두견새 소래만이 맘 있는 나그내에 창자를 절절하게도 끊고 있을 뿐이로구려, 하하하하. 국파산하재(國破山河在), 국파산하재라 하는 말은 옛 사람의 시가 있는 것과 같이 역사는 바뀌고 사람은 가고 사실은 흘렀으되 강산만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조금도 다름이 없단 말이야. 그러나 이 바위에 낙화암이란 이름이 외롭게 남어 있으면 무얼 하우? 신의나 정렬(貞烈)이라는 것은 무엇 말라죽은 것이며, 절개라 하는 것은 뉘집 아해 이름이냔 말이오. 자기 한 사람에 이욕과 영화를 위해서는 아침에 가졌든 신의나 약속이 점심 때도 못 돼서 변해버리는 것이 이 세상 사람들의 인심이라는구려. 때와 경우를 따라서는 어저께 남쪽으로 흐르던 강물이 오늘은 북쪽으로도 흐를 수가 있다는구려. 그리고 세상은 그새 문명했단 말이야. 개화를 했다는구려. 음? 그래 요새는 가끔 시집 안 간 처녀 아해들이 낙태를 해서 이 뜻깊은 강물 우에다가 던지고 가고, 그리고 어떤 때에는 임질 매독 올린 놈들이 역사 깊은 강물 우에다 오줌을 깔기고 가.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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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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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번호 |
Okeh1543 |
편곡 |
- |
트랙번호 |
A |
연주 |
申不出 노래徐祥錫․白華星 |
확장번호 |
- |
반주 |
伴奏단소 |
분류명 |
劇 |
소장번호 |
KAB1504 |
곡명 |
落花岩(上) |
소장자 |
배연형 |
작사 |
- |
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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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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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반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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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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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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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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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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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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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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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반 기록사항(곡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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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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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반 기록사항(연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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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각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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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자 |
SYNCD-147 유성기로 듣던 연극모음(1930년대) CD1 일제하의 암담한 현실 - 「토막」등 9편 |
소장번호 |
8 落花岩 |
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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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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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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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eh1543-A 劇 落花岩락화암(上) 申不出 단소伴奏金宗基
靑春 로인老人 저흐르는물이 백마강白馬江이고 이바위가 낙화암落花岩이지요?
老人 올소 백제百濟의갓흔 궁녀삼천명宮女三千名이 송죽松竹갓흔 절개節介를 신라군사新羅軍士의 손에 기지안으려고 이팔청춘二八靑春고흔몸을 모조리이바위에서 강물로 던진사실은 그대도잘알고 잇겟지! 아아 그것은참너머나 참혹慘酷한일이엿소 거륵한 사적事蹟이엿소 그것은 백제百濟가 망햇다하는 그사실事實보다도 더욱큰일이엿단말이요 그날은 하날도구슬퍼서 흐리고잇섯다 강물소래도 목이믜여서 흘러나리지를 못햇다는구려 아아 그러나 세월歲月은흐르고 력사歷史도 흘러 그것도 벌서이천년전二千年前녯날이되고 마럿구려 자!젊은사람 이바위에 안저 근방近方을둘러보시오 그녯날 칠백년영화七百年榮華를자랑하든 부여扶餘녯성城터에는 봄풀이 욱어진속에 벌네들이 집을짓고살고 구중궁궐九重宮闕이 잇든터에는봄볏이스한 농부農夫들이 한가히 밧을갈고잇단말이야 하하하 그리고깁흔 이백마강사자수白馬江泗泚水흘르는물에 붉은저녁노을이 빗길제마다 적막공산寂寞空山을 피매처울어주는 저두견杜鵑새소리만이 맘잇는나그내의창자를 절절하게도 코잇슬이로구려 하하하
국파산하재國破山河在ヘ라하는말은 녯사람의 시詩가 잇는것과갓치 력사歷史는밧귀고 사람은가고 사실事實은 흘럿스되 강산江山만은 녯날이나 지금只今이나 조곰도다름이업말이야 그러나 이바위에 락화암落花岩이란일홈이 외롭게 남어잇면무얼하우? 신의信義나정렬貞烈이라는 것은 무엇말러죽은것이며 절개節介라하는 것은 뉘입아래일홈이난말이요.
자긔自己한사람의 리욕利慾과 영화榮華를위爲해서는 아츰에가젓든 신의信義나약속約束이 점심도못돼서 변變해버리는 것이 이세상世上사람들의 인심人心이라는구러 와경우境遇를러서는 적게남南으로 흘르든강물이 오늘은북北으로도 흘를수가잇다는구려 그리고 세상世上은 그새문명文明햇단말야 개화開化를햇다는구려음 그래요새는 각금시집안간 처녀處女아해들이 락태落胎를해서 이깁흔강물우에다가 던지고가고 그리고 엇던에는 림질매독淋疾梅毒올닌좀둘이 력사歷史깁흔강물우에다 오줌을기고가 하하하
昭和十年十月十日印刷 昭和十年十月二十日發行
京城府南大門通一丁目一○四 發所編兼 日本オ―ケ―蓄音器商會京城支店 發人 李哲
印人 金琪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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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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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매월신보-1936-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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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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旣發賣目錄 黑盤之部
劇·넌센스·스켓취·漫談
一五四三 史劇 落花岩(上) 申不出 徐祥錫 白華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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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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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매월신보-1936-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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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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旣發賣目錄 黑盤之部
劇·넌센스·스켓취·漫談
一五四三 史劇 落花岩(上) 申不出 徐祥錫 白華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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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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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매월신보-1936-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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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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旣發賣目錄 黑盤之部
劇·넌센스·스켓취·漫談
一五四三 史劇 落花岩(上) 申不出 徐祥錫 白華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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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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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매월신보-1936-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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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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旣發賣目錄 黑盤之部
劇·넌센스·스켓취·漫談
一五四三 史劇 落花岩(上) 申不出 徐祥錫 白華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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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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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매월신보-1936-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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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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旣發賣目錄 黑盤之部
劇·넌센스·스켓취·漫談
一五四三 史劇 落花岩(上) 申不出 徐祥錫 白華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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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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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매월신보-1936-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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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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旣發賣目錄 黑盤之部
劇·넌센스·스켓취·漫談
一五四三 史劇 落花岩(上) 申不出 徐祥錫 白華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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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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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매월신보-1937-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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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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旣發賣目錄 黑盤之部
劇·넌센스·스켓취·漫談
一五四三 史劇 落花岩 申不出 徐祥錫 白華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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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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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1933-07-15-(01)-오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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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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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四回 八月新譜
社屋移轉擴張 (特別新譜)
레코-드드라마 落花岩 一枚 申不出
七月十五日發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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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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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보-1933-07-15-(07)-오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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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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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四回 八月新譜
社屋移轉擴張 (特別新譜)
레코-드드라마 落花岩 一枚 申不出
七月十五日發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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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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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보-1933-07-20-(02)-오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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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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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四回 八月新譜
社屋移轉擴張 (特別新譜)
레코-드드라마 落花岩 一枚 申不出
七月十五日發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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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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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1933-07-13-(02)-오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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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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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四回 八月新譜
社屋移轉擴張 (特別新譜)
레코-드드라마 落花岩 一枚 申不出
七月十五日發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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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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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1933-08-03-(01)-오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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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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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四回 八月新譜
社屋移轉擴張 (特別新譜)
레코-드드라마 落花岩 一枚 申不出
七月十五日發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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